20대 투자 후회 (적금vs주식, 인플레이션, 시장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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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매달 120만 원씩 저축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명은 적금에, 다른 한 명은 애플 주식에 투자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적금은 7,400만 원, 주식은 1억 2,176만 원. 불과 5년 만에 4,776만 원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운이 아닌, 저금리 시대에서 자산 선택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실제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적금 금리는 2.5%에 불과했지만, 같은 기간 애플 주가는 124.38달러에서 256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현금 보유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적금 vs 주식, 5년 후 자산 격차 분석 수치를 살펴보면 사회 초년생 두 명의 자산 형성 전략이 얼마나 다른 결과를 만드는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월급 200만 원에서 생활비 80만 원을 제외하고 남은 120만 원을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5년 후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A는 매달 120만 원을 적금에 넣었고, 평균 이자율 2.5%를 적용하면 58개월 후 원금 6,960만 원에 이자 약 447만 원을 더한 7,407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반면 B는 같은 금액을 2020년 당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였던 애플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당시 애플 주가는 124.38달러였고, 환율은 약 1,100원이었죠. 매달 120만 원은 약 1,100달러에 해당했고, 이를 58개월간 꾸준히 매수한 결과 2025년 9월 기준 자산 가치는 86,973달러가 되었습니다. 현재 환율 1,400원으로 환산하면 1억 2,176만 원입니다. 이자소득세를 고려하지 않은 세전 기준으로도 둘의 차이는 약 4,800만 원에 달합니다. 이 사례는 결과론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5년 전 이 내용을 다룬 영상에는 "운이 좋았네요", "결과론 아니냐"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타이밍이 아니라 시장 참여 여부입니다. 45년간 매년 5,000달러를 투자한 백테스팅 데이터에 따르...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ETF의 모든 것(투자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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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까지 당신이 '안전하다'고 믿었던 예적금이 사실은 돈을 지키는 게 아니라 잃고 있는 것이라면 어떨까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연 3% 미만의 금리는 실질적으로 자산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필자 역시 오랫동안 은행 예적금만 고집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주변 사람들이 ETF 투자로 연 10%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주식도 해본 적 없는 초보자였기에 용어부터 막막했지만, 결국 매달 적립식으로 S&P 500 ETF를 매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ETF가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효율적인 투자 도구라는 점이었습니다. ETF는 밀키트처럼 간편한 투자 상품 ETF를 처음 접하면 '상장 지수 펀드'라는 딱딱한 이름 때문에 겁부터 먹게 됩니다. 하지만 본질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마치 부대찌개 밀키트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재료를 하나하나 사면 햄, 콩, 라면사리, 당면, 떡, 파, 고추 등을 따로 구매해야 하고 비용도 4만 원이 넘게 들죠. 그런데 밀키트를 사면 8,000원에 적정량의 재료와 양념이 모두 들어 있어 실패 확률도 낮고 대중적인 맛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같은 우량 기업들의 주식을 개별적으로 사려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지만, 코스피 200 ETF 하나만 사면 이 200개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겁니다. S&P 500 ETF는 더 놀랍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미국 대표 기업 500개를 한 주에 2만 원대로 소유할 수 있으니까요. 필자가 처음 이 개념을 이해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점은 바로 이 '접근성'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도 소액으로 글로벌 우량 기업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ETF는 펀드와 달리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0.1% 미만으로 매우 낮습니다. 커피 한 잔 값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가급...

S&P500 ETF 투자 실패 (멘탈관리, 목표설정, 장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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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이번엔 정말 제대로 투자해보자'고 다짐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S&P 500 ETF가 답이라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고, 코스피가 5000을 넘었다는 뉴스에 솔깃해져서 급하게 나스닥100과 함께 매수 버튼을 눌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막상 매수하고 나니 매일같이 떨어지는 계좌를 보며 자기 전 한 번씩 증권 앱을 켜게 되더군요. '떨어지면 어떻하지? 없어지면 어떻하지?' 하는 불안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이 경험과, 왜 99%의 투자자가 S&P 500 ETF 투자에서 실패하는지 그 냉정한 이유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S&P 500 ETF, 이론은 완벽한데 현실은 왜 다를까 S&P 500 ETF에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께 먼저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매일 급등주를 쫓아다니며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지옥에서 벗어나셨으니까요. 하지만 불편한 진실을 먼저 마주해야겠습니다. 지금 막 입장권을 끊으신 이 게임은 99%의 투자자가 실패하고 떠나는 폐자의 게임입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금융 분석 데이터를 보면 1990년부터 2019년까지 S&P 500 지수는 연평균 9.96%, 약 10%의 수익을 꼬박꼬박 투자자들에게 안겨줬습니다. 가만히만 있었어도 내 자산은 연 10%씩 불어났어야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S&P 500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실제 성적표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연평균 5.04%였습니다. 시장은 우리에게 10만 원을 줬는데 우리는 스스로 5만 원을 바닥에 버리고 5만 원만 챙겨간 꼴입니다. 도대체 나머지 절반의 돈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수수료 때문도, 세금 때문도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의 본능이 그 돈을 공중분해 시켰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한 평균 기간은 8년이 넘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묻어두고 잊어버리는 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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